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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서태지가 림프 비즈킷 등 유명 뮤지션을 제치고 ETPFEST 헤드라이너로 7일 결정됐다.
NIN, 림프비즈킷, 킨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섭외돼 치열한 헤드라이너 경쟁을 벌였던 ETPFEST에서 서태지가 영광을 얻게 됐다.
서태지는 당초 타 아티스트의 경력과 세계적인 인지도를 고려해 헤드라이너 자리를 극구 사양했으나 주관사 액세스 엔터테인먼트와 림프 비즈킷, NIN 측의 추천 및 인정으로 헤드라이너에 선정됐다.
림프비즈킷과 NIN의 치열한 헤드라이너 다툼 속에서 애 먹고 있던 액세스엔터테인먼트가 중재를 위해 서태지 측에 헤드라이너를 권유했고, 림프비즈킷과 NIN도 서태지의 영향력과 음악경력, 음반 판매량 등을 고려해 서태지가 헤드라이너라면 큰 불만 없다고 통보해온 것.
이로써 서태지 밴드는 ETPFEST에서 헤드라이너로서 화려한 불꽃놀이와 앵콜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또 8집을 마무리하는 공식적인 자리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001년 서태지가 한국의 록문화의 발전을 꿈꾸며 기획한 도심형 록 페스티벌 공연인 ETPFEST는 오는 1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회째 공연을 맞을 예정이다. 7일 현재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일간, 주간, 월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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