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ércoles, 9 de septiembre de 2009

·☆ 090910 정윤호 정극데뷔 ‘캐릭터 생생 VS 손발오글’





[경제투데이]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본명 정윤호라는 이름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첫방송 시청률은 6.2%로 다소 저조했지만 시청자 반응만큼은 ‘선덕여왕’을 누를 정도다. ‘맨땅에 헤딩’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것이 객관적인 시선이든 그렇지 않든 정윤호의 도전에 대한 칭찬과 격려글이 줄을 잇고 있다.

다 수의 시청자들은 정극 데뷔작 치고는 합격점을 줄만한 연기력이라는 반응. 특이할만한 점은 여느 연기자와 달리 연기력에 대한 의견이 양분돼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다는 것. 정윤호의 연기력에 합격점을 준 시청자가 있는가 하면 “제발 조연부터 충실히 배워라”고 충고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차봉군이라는 캐릭터가 정윤호라는 연기자를 만나 마치 만화 속 인물을 재현해 놓은 듯 유쾌하게 표현됐다는 의견과 달리 어색한 연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 했다는 지적도 상당수다.

연 기가 어색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처럼 차봉군으로 첫 발을 뗀 정윤호의 연기에는 합격점을 줄 수가 없다. 단순무식하고, 엉뚱발랄한 차봉군의 말투, 행동이야 정윤호의 그것과 고스란히 닮아 있다하더라도 대사 이해력이나 발성, 발음 감정 등 연기적인 면에서는 ‘노력요함’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정윤호는 가수 출신 연기자들에게 어김없이 이는 연기력 논란을 의식이라도 한 듯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내가 그렇게 함으로써 ‘맨땅에 헤딩’이 잘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수용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6부작 드라마 촬영 내내 부디 정윤호는 이를 악물고 연기 연습을 해주어야 한다. 노력을 통해 연기자로서 성숙되어 가는 모습이 차봉군으로 투영될 때, 80만명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빛을 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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